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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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으로 고객맞이 나선 IT 업계

국내 축구팬 위해 생중계 서비스

네이버, 승부 예측 등 특집 페이지 운영
아프리카TV, BJ 등 참여 각종 이벤트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2002 카타르 월드컵에 발맞춰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경기 생중계뿐 아니라 이용자와 현지 취재기자, BJ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소통을 주요 무기로 삼았다.

네이버와 아프리카TV는 온라인에서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를 국내 축구팬들에게 생중계로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는 생중계에 더해 주요 경기 VOD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커뮤니티와 승부 예측 등이 담긴 특집 페이지로 이용자들을 맞고 있다. 특히 생중계 시청 중 실시간 응원할 수 있는 ‘응원톡’, 무제한으로 모여 함께 응원 가능한 ‘월드컵 공식 오픈톡’, 카타르 현지 취재기자들이 현장 소식을 전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톡’ 등 각종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오픈톡에선 젊은 세대에 인기 있는 축구 크리에이터 이스타TV가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대상 경기 승부를 모두 맞히는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승부 예측’ 코너, 국제축구연맹(FIFA)이 운영하는 아카이빙 콘텐츠 ‘FIFA+’, 월드컵 32개국의 기록·전술·라인업·경기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참가국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다양한 방송 콘텐츠로 축구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아프리카TV BJ가 함께하는 온라인 응원 공식 방송, 월드컵 진출 국가 출신의 외국인과 함께하는 편파 중계방송 등을 마련했다. 축구전문가와 현직 해설 위원 등 아프리카TV에서 활약 중인 인기 스포츠 중계 BJ들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이 밖에 아프리카TV는 월드컵 기간 열성 응원 유저를 선정해 손흥민 선수가 활약 중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관람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시청 인증, 응원 댓글 작성, 경기 승부 예측, 대한민국 최종 성적 맞히기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는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 생방송 서비스를 지원하진 않고 있다. 대신 특집 페이지를 열고 함께 이용자들에게 응원하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는 포털서비스 다음을 통해 문자 실시간 중계, 경기 일정·순위, 월드컵 관련 최신 뉴스와 사진, 국가대표팀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곽은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