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소방서는 김동순(사진) 소방위가 올해의 영웅소방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에쓰오일 올해의 영웅소방관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범 소방관을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김 소방위는 2005년 9월 울산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17년간 4500여건의 출동에서 900여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남구 매암동 위험물 공장화재, 2019년 염포부두 선박화재, 2018년 에쓰오일 공장화재 등 대형화재 현장에서 화염 속으로 진입해 임명 구조와 화재진압 활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소방위는 시상식에서 “저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간에도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소방관 동료들이 많이 있다”며 “동료들을 대신해 받는 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에쓰오일과 사회복지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이날 오전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렸다. 김 소방위는 소방청장 표창과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