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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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 진출’ 아르헨티나 오벨리스크 광장엔 ‘축제의 물결’

AP연합

 

카타르 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가 전체가 ‘축제의 물결’이다. 

 

아르헨타나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월드컵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AFP는 “이날 크로아티아와 준결승을 위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다. 해질녘에 걸어서, 차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버스 문에 매달려 시내 오벨리스크 광장에 모여들었다”며 “승리의 기쁨이 해일처럼 도심을 덮쳤다”고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의 오벨리스크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몰려든 팬들로 가득 찼다.

 

아르헨티나의 23세 청년 라미로 몬테이로는 AFP에 “이번 월드컵만큼 특별한 월드컵은 없었다. 마라도나가 2020년 11월 심장병으로 죽은 뒤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다. 또 올해 35살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에 오른 건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독일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월드컵 정상에 36년 만에 도전하는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전국이 축제분위기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 옷을 벗고 도심을 달리겠다는 여성 모델도 나타났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월드컵 결승을 치른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