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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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축제 등 경북 동해안 수산물 축제, 강풍 예보에 일정 변경하거나 온라인으로만 진행

울진 죽변항 수산물축제 강풍 예보에 23일 일정 취소

경북 동해안 수산물 관련 최대 축제인 '영덕대게축제',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강풍 예보에 따라 온라인만으로 진행하거나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22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와 영덕문화관광재단은 행사 기간(22~26일)에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안전을 위해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대서 개최하기로 한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축제추진위는 영덕대게축제 웹사이트를 통해 예능형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 커머스) '위대한 쿡쇼'와 대게 깜짝경매 '어서옥션'을 진행한다.

 

또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통해 대게줄다리기, 대게인형탈 축구대회, 홈쇼핑 '대게좋은밤', 인기BJ 라이브 체험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한 오프라인 축제 프로그램인 기원제, 퍼레이드, 개막식, 먹거리파티존, 특산물판매장, 벼룩시장 등은 전면 취소한다.

 

울진군도 강풍 예보에 따라 '2022 죽변항 수산물 축제' 일정을 변경했다.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죽변항 일원서 '2022 죽변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발전위는 당초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23일 죽변항 주변에 초속 1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하루 일정을 취소했다.

 

위원회는 23일 예정된 개막식을 24일 오후 2시에 하기로 했다. 나머지 프로그램 일정도 조정 중이다.

 

울진군축제발전위 관계자는 "축제 기간은 축소되지만, 프로그램은 알차게 진행될 예정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해 축제를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