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남해고속도로 서부산 요금소 톨게이트에서 전기차가 충격흡수대를 들이받고 불이난데 이어, 또 달리던 전기 자동차에서 불이 났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9분쯤 부산 북구 만덕교차로에서 미남교차로 방향 만덕2터널 입구에서 2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에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차량 내부 등이 불에 탔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5분 만에 모두 꺼졌다.
A씨는 터널 진입 직전 차량에서 타는 냄새가 나자 1차로에 자동차를 정차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수가 흘러 일부 도로가 결빙될 우려가 있다고 파단해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