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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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축구 대표팀, 월드컵 상금 300억 전액 빈민가 어린이들에 기부

입력 : 2022-12-27 10:59:12
수정 : 2022-12-27 10: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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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써내려간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4강 신화를 쓴 모로코가 상금 전액 2500만 유로(약 338억원) 전액을 빈민가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27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받은 상금 전액 338억원을 전액 기부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표팀은 이 상금을 선수들에게 분배하는 대신 자국 빈민가 아이들에게 교육비와 생활비 등으로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프리카 국가인 모로코의 경제규모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5위, 북아프리카에서는 3위 수준이지만 지난 2019년 기준 1인당 GDP 3441불 수준으로 세계 56위 정도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모로코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이 4강 신화에 오른 것처럼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와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선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엔 안착, 포르투갈을 1대0으로 꺾으며 4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