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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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메타버스 멀티플렉스 조성 탄력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발맞춰
기술 체험관·기업지원센터 건립
120억 국비 확보… 기본설계 착수

강원도와 강릉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규 사업으로 제안한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28일 강원도는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 사업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방비 12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는 240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세계합창대회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 국제행사 개최지역에 메타버스 체험관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가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체험하고 유통·소비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조성,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지역축제와도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관 운영 등 기능 확대도 동시 추진한다.

이곳에는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기술의 원리와 활용사례, 메타버스 기술이 적용된 미래의 일상생활, 올림픽 등 체험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이 이뤄진다.

이달부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전까지 메타버스 전시·체험관을 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또 메타버스 융복합 기술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엮어 만든 새로운 풍경의 메타랜드, 메타오션, 메타브리지를 강릉 일원에 구축한다.

메타버스 체험관과 함께 들어서는 기업지원센터에는 기업 입주시설과 공동 실증공간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성장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학생을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코딩캠프와 지역주민 메타버스 리빙랩 등 사업을 실시한다.


춘천·강릉=박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