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다음달 중 10조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12월 발행 계획보다 2조2000억원(1년물 +1000억원, 2년물 -3000억원, 3년물 +3000억원, 91일물 +2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다음 달 중 발행되는 통안증권은 경쟁입찰로 8조9000억원을, 모집을 통해 1조1000억원을 발행한다. 중도환매 규모는 2조5000억원이다.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통안증권은 채권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한은이 발행을 줄이면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통안증권 외 다른 국고채 등을 살 여력이 늘어난다. 이처럼 채권 수요가 늘면 전반적으로 채권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