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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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의료·교육 ‘사각지대’ 보듬다

자원봉사애원, 봉사 릴레이 재개

HJ의료재단·선문대 등 힘모아
주민 730명 치과검진 등 지원
세계평화여성연합 후원으로
초등학교 2곳에 도서관 설립도

자원봉사애원은 2022년 12월24일부터 4일까지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선문대 국제의료봉사단, 세계평화여성연합과 함께 캄보디아 크라티에주에서 ‘2022 캄보디아 의료 & 교육봉사 및 도서관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캄보디아의 ‘뉴노멀’ 정책 시행에 따라 약 3년 만에 이뤄진 현지 봉사활동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문의료진을 포함해 각 기관에서 20명, 선문대학교 학생 30명 등 총 50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또 현지 내·외과 의료진 및 캄보디아 왕립행정학교(RSA), 프놈펜 왕립대, 프놈펜 의과대학에서 의료진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더불어 세계평화여성연합 후원으로 크라티에주 초등학교 두 곳에 세워진 도서관 완공식을 함께했다.

김상균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의료진이 3일간의 의료봉사활동을 마친 지난달 28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애원 제공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김상균 이사장은 “미래의 희망인 캄보디아 아이들이 건강하고 좋은 교육을 받길 바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불과 50년 전만 해도 의료봉사의 수혜국이었던 한국에서 캄보디아에 사랑을 전해줄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하며, 가까운 미래에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에 동참할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봉사단은 26일부터 28일까지 현지 주민 730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진으로 참여한 뚜이 나이 외과의사는 “더운 기후로 인해 음식이 대체로 달고,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복용하는 생활 습관으로 치아 부식 및 당뇨병 등이 유발되고 있다. 또한 농어업 종사자가 많아 관절염 환자가 많은 편”이라며 의료봉사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문대 국제의료봉사단 강동훈 단장(사회봉사센터장)은 “현재 캄보디아 정규 과정에 음악, 미술, 체육이 없어 이번 교육봉사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로 짧게나마 예술을 접한 캄보디아 친구들이 더 큰 꿈을 꾸는 아이로 자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9일에는 세계평화여성연합 후원으로 안찬 초등학교에서 ‘큰 꿈 도서관 완공식’이 진행되었다. 캄보디아 왕립행정학교 요크 분나 총장을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학생, 지역주민 12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 경복초등학교 800여명의 학생들은 자원봉사애원의 ‘꿈씨저금통’을 통해 캄보디아 초등학교 7개 학교에 칠판을 교체하는 모금에 참여하였다. 안창초 학생 썸낭(11)은 “깨끗한 칠판을 보니 정말 기뻤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에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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