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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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화려한 직업 아냐”…김가영, ‘더 글로리’ 기상캐스터 묘사에 반박

SNS에 ‘더 글로리 과몰입러로서 기상캐스터 팩트체크!’ 글 올려
“빡세게 노력하는 직업…CG 의뢰·취재·원고작성까지 캐스터의 몫”
“임지연 배우, 확신의 기상캐스터…농담 아닌 현직인 줄”…고평가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 인스타그램 캡처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인기드라마 ‘더 글로리’ 속 기상캐스터 묘사에 대해 “적당히 화려한 직업 아니다”라고 반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더 글로리’ 속 기상캐스터에 대한 묘사가 실제와 다르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리포터 및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겸 방송인 안혜경도 ‘인정’이라는 짦은 댓글로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의견에 동조해 관심을 끈다.

 

김가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글로리 과몰입러로서 기상캐스터 팩트체크!’라는 글을 통해 기상캐스터에 대한 진실은 이러하다고 밝혔다.

 

그는 “‘적당히 화려한 직업?’ 빡세게 노력하는 직업”이라며 “일상뿐 아니라 안전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요”라고 적었다.

 

이어 “‘원고를 대신 써준다?’ CG 의뢰부터 취재와 원고 작성까지 오롯이 캐스터의 몫”이라며 “때로는 제보 사진, 음악과 의상, 소품까지도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가영은 드라마 속에서 기상캐스터를 연기하는 배우 임지연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임지연 배우님은 확신의 기상캐스터”라며 “농담 아니고 현직이신 줄 (알았다).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더 팬 됐다”라며 

 

아울러 김가영은 “저도 밤새워서 단숨에 다 봤는데, 시즌2 3월 언제 오려나요”라며 ‘더 글로리’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이에 대해 안혜경은 ‘인정’이라며 김가영의 의견에 동조했고, 래퍼 키썸도 ‘울언니 얼마나 멋진지 내가 젤루 잘알지. 항상 날씨 전해주셔소 감사합니당’이라며 김가영을 응원했으며, 방송인 박슬기는 ‘8화 남겨둠. 아까워 몰아보는 것도’라며 ‘더 글로리’에 대해 극찬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작가님 이하등등 극중이지만 기상캐스터를 너무 어이없게 표현했다. 거저 먹는 분위기 연출 심했다 쫌’, ‘유난히 드라마 작가들이 간호사랑 기상캐스터들을 우습게 알더라. 이유가 뭐임?’, ‘팩트 체크 굳굳’, ‘더 사회적인 가치를 인정받으면 좋겠는 직업’ 등의 반응을 남기며 대부분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의견에 동조했다.

 

한편,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 방송국 및 사내 아나운서 등으로 활동했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는 중이다. 그는 현재 MBC ‘뉴스데스크’ 주말에서 날씨를 소개하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