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새해부터 고향 경제를 살리고 세액공제 혜택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에 6일 간 모두 66명이 동참해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고 8일 밝혔다.
기부자들은 고향 사랑의 취지에 맞게 포항 지역 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과 특산물 과메기 세트 등 다양한 답례품을 선택해 받았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기부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에 대한 관심을 불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프라인 기부 창구인 농협과 협업해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다.
고향사랑e음시스템(온라인)과 전국 모든 농협(오프라인)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정성학 포항시 총무새마을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부금 조성과 함께 다각적인 기금사업을 개발해 주민 복리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