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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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대상포진 백신, 말레이시아 품목허가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약독화 생백신으로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스카이조스터가 해외에서 허가된 건 2020년 5월 태국에 이어 두 번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스카이조스터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 평가(PQ)를 신청하기로 했다.

 

PQ는 WHO가 개발도상국에 백신과 의약품 등을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유엔 등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조달 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 인증을 받아야 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빅파마가 주류를 이루는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우리의 기술력으로 만든 백신이 점차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 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및 자체 개발을 계기로 글로벌에서 한층 위상이 높아진만큼 우리 기술의 제품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스카이조스터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를 신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신흥 시장에 대한 스카이조스터의 허가 등록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