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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 전기 자극 재택치료로 호전

전북대 고명환 교수팀 연구
수술 없이 뇌에 전기 자극
인지 기능 저하 환자 효과

뇌졸중으로 뇌 인지 기능이 저하된 환자가 병원의 수술적 처치 없이도 뇌에 전류를 흘려보내는 간단한 재택 치료를 통해 그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5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의대 재활의학교실 고명환(사진) 교수팀이 성균관의대 재활의학교실 연구팀과 협업으로 ‘비침습적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를 뇌졸중 환자에 적용해 자택에서 스스로 진행토록 한 결과 뇌 인지 기능이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비침습적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는 최근 의학계에 대두하고 있는 뇌 기능 호전 치료 방법 중 하나로, 피부를 절개하거나 수술적인 처치를 하지 않고도 일상에서 두피에 전극을 부착해 뇌 안으로 전류를 흘려 뇌세포 기능을 호전시키는 새로운 재활 치료 방법이다.

이번 연구는 인지 기능의 저하를 초래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에서 개발한 비침습적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기를 두피에 부착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인지 훈련을 매일 30분씩 주 5일, 총 4주간 실시해 대조군과 비교한 것이다.

결과 분석은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K-MoCA) 점수로 이뤄졌다. 대조군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치료군에서는 치료 전 18.7점에서 치료 후 21.3점으로 약 14%의 호전을 보였다. 치료군 중에서도 특히 인지 기능 저하가 심했던 환자군을 모아 분석한 결과 인지 기능 저하가 상대적으로 심한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더 우수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