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항공기 추락으로 70여명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외교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제2차관은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주네팔대사관과 화상회의 방식으로 재외국민보호대책회의를 열어 현지 상황을 보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네팔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 쯤 예티항공 카트만두발 포카라행 ATR72 여객기가 네팔 카스키 지구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68명,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기존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2차관이 본부장을 맡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로 격상했고, 주네팔대사관은 사고 현장에 영사협력원을 급파했다. 탑승자의 생존 여부는 확인 중이다.
외교부는 “이 제2차관이 한국인 생존여부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사고현장에 공관원 파견을 지시하는 한편, 사고자 가족과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향후 네팔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인 생존 여부 확인, 사고자 가족 지원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