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소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 영상회의 개최 후 주낙영 시장 주재로 설 명절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주 시장은 각 부서에 “분야별 맞춤 행정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및 재난상황 관리 △서민경제 안정 △클린&안심 관광지 운영 △생활안정 대책 △엄정한 공직기강 등 주요 5개 분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선별검사, 약학조사 등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연휴기간 내 시민운동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설 연휴 비상진료 의료기관은 시청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센터, 응급의료상담 및 진료 안내(국번없이 119, 경주시보건소)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황리단길, 성동‧중앙시장, 불국사 등 주요 인파밀집 예상지역에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책임관리제를 운영한다.
시는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물가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성수품 16종을 중점관리 한다.
또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20곳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해 민간단체 중심의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한다.
경주페이 인센티브 한도 사용액은 1월 한 달 간 50만 원(캐시백 10%)으로 상향했으며, 온누리 상품권도 확대 특별판매 하고 있다.
유원시설, 야영장 등 관광객 이용시설 125개소에 대해 이달 말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요관광지에 문화관광해설사 57명을 집중 배치 해 방역지침 준수 안내와 계도활동을 전담한다.
도로복구 상황실에서는 전통시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땅 꺼짐 등 도로파손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접수받고 처리한다.
설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4개 반, 20명을 편성해 상황실 및 기동 청소반을 상시 운영한다. 생활 및 음식물 쓰레기는 22일 설 당일만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으며, 21일, 23~24일은 정상 수거한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이 상시 대기하며, 유사시 응급복구 기동반 및 급수공사 대행업체와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비상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보안점검‧당직근무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이 행정 공백을 느끼지 않고 풍성하고 행복 가득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장바구니 걱정 없는 명절, 소외·취약계층까지 온기가 확산돼 훈훈하고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