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을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서다.
지류·카드·모바일 상품권을 10%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 시군의 판매대행점인 지역은행과 새마을금고에서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다.
상품권은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마트·슈퍼마켓·일반음식점·미용실·주유소·서점과 같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현금영수증 발급과 일정 금액 이상 사용 시 잔액 현금 환급 혜택도 준다.
상품권은 경북 공공배달앱인 먹깨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먹깨비는 설 명절을 맞아 20~24일 특별할인 쿠폰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먹깨비 앱에선 선착순 1일 1000명, 닷새간 총 5000명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여기에 1월 한 달간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특별 할인판매 이벤트를 추진한다.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의 구매 한도는 100만원, 할인율은 10%다. 반면 지류형 상품권의 구매 한도는 70만원, 할인율은 5%로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설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먹깨비를 많이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