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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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운영할 복권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행복복권’ 선정

오는 2024년부터 정부의 복권사업을 운영할 제5기 사업자로 행복복권 컨소시엄이 잠정 선정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차기 복권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의 제안서 및 가격 등을 평가한 결과 행복복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의 대표사는 캠시스이며 메가존, 맥스트, 헥토파이낸셜, 케이사인 등 11개사로 구성됐다.

사진=연합뉴스

복권위와 조달청은 시스템·사업 운영에 관한 기술협상을 거쳐 2월 중 행복복권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술협상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우선협상 대상자인 행복복권 컨소시엄이 2024년 1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5년간 로또 등 복권사업을 운영·관리하게 된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입찰에서 평균 수수료율로 매출액의 0.87%를 제시했다. 복권위에 따르면 5년간 예상 연평균 복권 판매액이 7조9000억원이다. 이를 고려하면 연평균 687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4기(2019∼2023년) 복권사업 수탁사업자 선정 때는 낙찰 수수료율이 1.13%였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기술과 가격 평가에서 각각 90점, 9.92점을 받아 현재 복권 사업자인 동행복권 컨소시엄(88.5점·8.44점)과 직전 복권 사업자인 나눔로또 컨소시엄(87점·8.21점)을 앞질렀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