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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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로 세상 떠난 배우 나철, 오늘(23일) 발인 엄수

‘1987’·‘극한직업’ 등 영화 출연해 필모그래피 쌓아
‘빈센조’·‘악한영웅’ 출연…‘명품 조연’으로 이름 알려
37세를 일기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나철. 유엘엔터테인먼트 제공

 

37세라는 젊은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나철의 발인식이 오늘(23일) 엄수됐다.

 

나철은 다양한 단편 영화와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드라마 ‘빈센조’·‘악한영웅’ 등에 출연해 ‘명품 조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나철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8시30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이다.

 

방송가에 따르면 나철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1일 숨을 거뒀다. 

 

고인의 사망 소식을 들은 김고은 김영재 등 동료 배우들과 팬들 등 많은 이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의 명복을 빌었다.

 

나철은 1986년생으로,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했으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2016), ‘1987’(2017), ‘극한직업’(2019)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드라마 ‘비밀의 숲2’(2020), ‘빈센조’(2021), ‘슬기로운 의사생활 2’(2021), ‘지리산’(2021), ‘디.피.’(D.P.‧2021),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2022), ‘작은 아씨들’(2022) 등에서도 ‘명품 조연’으로 감초 역할을 해냈으며, 최근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1’에서 가출 청소년을 범죄에 이용하는 큰형 역할을 맡아 인상 깊은 악역 연기를 소화해내기도 했다.

 

그의 유작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올해 상반기 개봉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