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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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결혼’ 서인영 “먼저 고백”…방송서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 ‘듬뿍’

25일 ‘옥탑방의 문제아들’서 일반인 남편과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남편, 부끄러움 많은 성격인데 프러포즈 열심히 준비해 감동 받아”
가수 서인영(왼쪽)과 별(본명 김고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걸그룹 쥬얼리(JEWELRY) 출신 가수 서인영이 내달 결혼하는 가운데 예비 남편에 대해 “내가 먼저 고백했다”면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또한 서인영은 “남편이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인데 한강에서의 프러포즈를 열심히 준비해서 감동을 받았다”고 행복한 심경을 전해 부러움을 샀다.

 

서인영은 오는 2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는 등 비연예인 사업가인 예비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서인영과 가수 별이 출연했다.

 

서인영은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오는 2월 결혼 소식과 함께 새 신부로 등장했다. 

 

그는 “결혼식은 곧 하는데 이미 혼인신고 마치고 같이 살고 있다”라며 “결혼 결심까지 7개월이 걸렸다”라고 밝혀 초고속 결혼에 이어 깜짝 동거 소식까지 전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 후 귀가 시간이 빨라졌다”며 “남편이 늦어도 9시 전에는 들어와서 미리 저녁을 차려야 한다”라며 180도 달라진 새 신부의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서인영은 예비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지인이 밥을 먹자고 해서 슬리퍼에 편한 차림으로 간 자리에 남편이 있었다”라며 “이후 남편이 매일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내가 언제 이렇게 웃게 됐지?’ 싶을 정도로 웃게 되더라. 같이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우리 사귀어보면 어떨까?’라고 먼저 고백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인영은 예비 남편에게 한강에서 프러포즈받은 사연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그는 “남편이 한강 앞 식당에 가자고 해서 갔더니, 바닥에 ‘marry me(결혼해 줘)’라고 써 있더라. 남편이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인데 열심히 준비한 걸 보니 감동이었다”라고 당시의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근데 남편이 끝까지 직접 ‘결혼하자’는 말은 안 하더라”며 “부끄러운지 반지를 주면서 ‘응?’이라고만 했다”라고 예비 남편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결혼을 앞두고 벌써부터 2세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결혼 전 자궁 나이를 검사했는데 31살이라더라”라며 “나 닮은 딸 낳을까 봐 무섭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