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與 당대표 가상 양자대결서 안철수 선두…지지율 1위는 김기현

가상 양자대결서 안철수, 김기현·나경원에 오차범위 밖 앞서
與지지층 당대표 적합도 1위는 김기현 25.4%…안철수 22.3%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당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결선투표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김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왼쪽)과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26일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에게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은 결과, 김기현 의원이 25.4%, 안철수 의원 22.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대통령실과 당 대표 출마를 두고 갈등을 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16.9%로 집계됐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8.6%, 황교안 전 대표 4.2%, 윤상현 의원 0.9%, 조경태 의원 0.4%, 기타 후보 1.4%로 조사됐다.

 

결선투표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안 의원이 김 의원·나 전 의원과의 일대일 구도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김기현’ 양자대결 시 안 의원은 49.8%, 김 의원은 39.4%를 기록했다. ‘안철수-나경원’ 대결에서는 안 의원 52.9%, 나 전 의원 33.7%로 나타났다. ‘김기현-나경원’ 구도에는 김 의원 46.3%, 나 전 의원 35.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p(국민의힘 지지층 95% 신뢰수준, ±3.5%p)다.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