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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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폐기물 수거부터 중고거래도…칠곡, 빼기 앱 서비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배출
혼자 버리기 힘든 대형폐기물 처리도

칠곡군이 이달부터 대형폐기물을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는 ‘빼기’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형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약자나 여성 1인 가구 등에 생활 속 편의를 더한다는 취지다.

경북 칠곡군청 전경. 칠곡군 제공

군은 27일 “㈜같다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빼기 앱 서비스와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민은 옷장과 책상 같은 대형 폐기물을 버리려면 별도로 지정된 판매소에서 스티커를 구입한 뒤 부착해 배출해야 했다.

 

하지만 군이 도입한 빼기 앱을 이용하면 대형폐기물 배출이 한결 편해진다. 빼기 앱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다.

 

배출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직접 버림’ 선택 시 대형폐기물 처리비용을 결제 후 배출번호를 적어 지정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혼자서는 버리기 어려운 가전과 가구가 있다면 ‘내려드림’을 선택 후 별도의 비용을 내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지정 장소에 배출해 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버리기 아까운 대형폐기물은 재자원화할 수 있다. ‘중고매입’을 선택하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기존 스티커 부착 배출 방식도 병행 운영한다”고 말했다.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