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강동동 농협 화훼공판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 중이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9분쯤 부산 강서구 강동동 농협 화훼공판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농산물 선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5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공판장 자재창고(1488㎡)와 농산물 선별장(824.2㎡)이 전소되고, 화훼공판장(1597㎡) 일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10분 만인 오후 12시9분쯤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40여명과 소방헬기 2대 등 장비 47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1시22분쯤 초진에 성공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55분 ‘대응 1단계’ 발령을 해제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과 경찰은 화재 진압 후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