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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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913명 집단 자살’ 사이비 교주 된다

1974년 미국 가이아나 ‘존스타운’ 건설, 이후 913명 신도들 목숨을 앗아간 집단 자살 사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진=김경호 기자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8)가 사이비 교주로 분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 모닝 등 외신에 따르면, 디캐프리오가 2017년 제프 구인의 책 ‘더 로드 존스타운 : 짐 존스와 피플 템플’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에서 주인공 ‘짐 존스’ 역을 맡게 됐다.

 

구인은 “영화화 합의가 성사됐다라고 전달받았다”라고 전했다.

 

디캐프리오와 구인은 2018년 방영된 다큐멘터리 시리즈 ‘존스타운 : 테러 인 정글’에서 각 회차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구인의 관계자 측은 “제작사인 MGM이 디캐프리오를 선택했다”라며 “촬영이 언제 시작될지, 영화가 언제 개봉될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바가 없다. 영화 ‘베놈’ 각본을 작성한 스캇 로젠버그가 대본 각색 작업에 선정됐으며,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디캐프리오가 맡은 ‘짐 존스’는 미국 사이비 종교의 교주다. 1974년 미국 가이아나에 ‘존스타운’을 건설, 이후 913명 신도들의 목숨을 앗아간 집단 자살 사건을 일으켰다.

 

한편,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대표작이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영화 ‘타이타닉’이 개봉 25주년을 맞아 리마스터링 영화 ‘타이타닉:25주년’으로 돌아온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