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인구 50만 대도시에 공식 진입했다. 1일 김포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시를 대도시로 공고했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은 행안부 장관이 매년 2월 1일까지 인구 인정 기준을 충족하는 50만 이상 대도시와 100만 특례시를 관보에 게재토록 규정하고 있다.
김포는 25개 분야, 80개 사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폭넓은 업무 권한을 가졌다. 대표적으로 건축과, 공원녹지과, 교통과, 기업지원과, 도시관리과, 도시계획과, 문화예술과, 주택과, 환경과, 환경지도과 등이 포함된다.
시는 위임사무 이양에 따른 대시민 행정서비스 제공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3월부터 대도시가 담당하는 도 위임사무의 효율적 처리 차원에서 사전준비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다. 하반기 조직 개편 등으로 부서의 인력 보강도 예고됐다.
시는 더 나아가 ‘70만 김포시대’로 도약을 일찌감치 준비 중이다. 철도 교통망 확대 및 지역 간 균형발전으로 대대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998년 4월 1일 시 승격 이래 25년 만에 50만 대도시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