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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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혁신제품 82개 신규 지정...혁신기업 해외진출 적극 지원

조달청은 제품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2일 조달청이 지정한 혁신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혁신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국제조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 조달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이 2일 혁신기업인 닷을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조달청 혁신조달제도의 지원을 받은 닷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조달청 제공

혁신제품은 기술 혁신성과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높은 제품을 지정해 정부·공공기관이 첫 구매자가 되는 정책으로, 2019년부터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정된 혁신제품은 전용 쇼핑몰인 ‘혁신 장터’에 등록돼 3년간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으로 구매하게 되며, 조달청이 첫 구매자가 돼 혁신제품을 테스트하는 시범 구매사업 기회가 제공된다.

 

조달청은 지정기간 연장, 규격 추가 허용 등 업체 요구사항을 조달정책에 반영하고, 우수 혁신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 우대 등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이날 공공성·혁신성을 인정받은 82개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제품은 인공지능(AI) 영상 인식 안전운전 플랫폼, 농산어촌 스마트모빌리티 안전 솔루션을 위한 ‘전복사고 감지·주변 장치’, 탄소 저감 재생 알루미늄을 사용한 손 끼임 제로 일체형 안전 도어, 고효율 하수 슬러지 폐기물 에너지화 혁신기술, 방수·방습·절전 기능이 향상된 LED 바닥형 보행 신호등 등이다.

 

이 청장은 “선도 혁신기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세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