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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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공립박물관 추진

부산 기장군은 최근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명예의 전당)’을 공립박물관으로 건립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2014년부터 부산시-KBO(한국야구위원회)와 3자 협력 사업으로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을 추진 중인 기장군은 2026년까지 기장군 일광면 일광유원지 내 185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명예의 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부산 기장군이 2026년까지 기장군 일광면 일원 185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인 한구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 기장군 제공

기장군이 부지를 제공하면 부산시에서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명예의전당을 건립하고, KBO에서 5만점의 소장 유물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장군은 명예의 전당을 공립박물관으로 건립해 국내 최초의 공식 야구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시설물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공립박물관 설립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준비하는 한편, 지난달 문체부 관계자와 사전협의를 거쳐 사전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전평가 결과는 서류심사와 다음 달 현장실사 및 4월 발표평가를 거쳐 4월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명예의 전당이 건립되면 110년의 역사가 담긴 야구 관련 자료를 보관·전시하고, 야구 아카이브센터와 다양한 체험 및 교육 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