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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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 조선업계에 외국인 긴급 수혈

업계 요구 수용 비자 기준 한시 완화
2월 중 2000여명 신규 현장 투입

정부가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달 중 외국인 2000여명을 현장에 새로 투입한다.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조선 분야 외국인 인력에 대한 비자 심사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산업부가 지난달 말까지 고용을 추천한 외국인 기능인력(E-7) 비자 2257건 중 1798건의 심사를 완료했다. 비자 심사 인력을 늘려 지난달 조선 분야 저숙련인력(E-9) 비자 1047건에 대한 심사도 신속하게 끝냈다.

사진=연합뉴스

두 부처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조선 분야 외국인 용접공 비자 심사와 관련해 자격증, 경력증명서, 기량검증확인서 등이 필요했는데, 지난달 31일부터 경력증명서 제출을 2년간 한시적으로 면제했다. 이는 조선업계의 건의를 반영한 조치다.

또 6일부터는 내국인 구직자 2000명에게 조선업 기술 교육을 실시해 취업을 연계하고, 6개월간 교육비를 주는 ‘지역조선업 생산인력 양성 사업’을 시작한다.


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