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공군 병사가 부대 내 음주 및 탄피 무단 습득 행위를 벌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를 인증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군스타그램 스토리 근황’이라는 주제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군 복무 중인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공군 병사 B씨는 부대 생활관 내에서 음주를 한 뒤 술병을 들고 촬영한 사진을 지난 1월17·27일 두 차례에 걸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흐으 취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했다.
게다가 B씨는 영내에서 습득한 탄피를 집에 가져가 촬영한 사진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이에 사람들이 신고를 하자 B씨는 같은달 29일 ‘불만 있으면 나에게 직접 연락하라’는 내용의 위협성 게시물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A씨는 “사람들이 신고를 했음에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B씨의 행태가 너무 어처구니없다”면서 “저런 사람들로 인해 우리나라 국군의 신뢰도가 얼마나 망가질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같은 군인으로서 매우 부끄럽다”고 성토했다.
이 사실을 인지한 공군 측은 감찰에 착수했다.
공군 관계자는 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부대가 이 사안에 대해 감찰 조사를 완료했다”며 “법계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