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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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미래세대’ 영유아·초중고생에 ‘맞춤형 환경교육’ 추진

‘2050 탄소중립 서초’ 목표 다양한 정책 펴

서울 서초구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 환경감수성을 길러주고, 친환경적 생활습관을 일상화하도록 유도하고자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서초’ 실현을 위한 정책이다.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3학년 ‘마을교과서’에 실린 지역 내 다양한 환경사업들. 서초구 제공

구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올해부터 관내 초등학교 3학년이 사회과 ‘마을교과서’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환경사업들을 눈높이에 맞게 배울 수 있도록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마을교과서 내에 ‘서초구 사람들의 환경 지키기’를 주제로 환경실천 사업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2페이지 분량으로 소개했다.

 

첫 번째 페이지에선 탄소제로샵, 친환경 퇴비 만들기, 스마트수거함 등 지역 내에서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어떤 노력과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두 번째 페이지에선 환경관련 퀴즈를 통해 아이들이 옷걸이, 아이스팩 등 재사용 물품을 모아 어디에 전달할지 알 수 있게 했다. QR코드를 수록해 구의 탄소 제로샵과 투명 페트병 수거함의 위치를 쉽게 찾도록 하기도 했다.

 

구는 또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후학교’를 중점 운영, 유아 눈높이에 맞춘 연극과 마술 공연 등을 진행한다.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는 자원재활용 DIY 체험교육, 방학특강 환경교육, 서초 에코챌린지 등 창의적, 체험형 생태·환경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이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자원 재활용, 에너지 절약 등 실천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