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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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무분별한 농지 성토 단속 나선다

경기 연천군은 무분별한 농지 성토를 막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연천군은 지난 2021년부터 장남면을 중심으로 인천 등 인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이른바 개흙이 농지에 성토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민들도 대형 덤프트럭이 마을 앞 도로와 농로를 점령하다시피 하면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연천군은 TF를 구성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천군은 앞으로 농지·환경·개발 등 관계 부서가 공동으로 적법하지 않은 농지 성토에 집중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또 법적 관리를 강화하고 무분별한 성토를 방지하고자 '연천군 계획 조례'를 개정해 허가 없이 할 수 있는 성토 높이를 2m에서 50cm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박종민 부군수는 “농업 환경이 훼손되고 농지가 오염되는 것은 아닌지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주민들의 생활 환경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와 방안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송동근 기자 sd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