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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5개월 만에 견학 재개

제철소 정상화 '135일의 기적' 현장 직접 만나
2022년까지 누적 1948만여 명의 관람객 방문

포스코는 수해 복구를 딛고 5개월 만에 포항제철소 견학을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공장 전 지역이 침수되며 42년간 지속돼온 제철소 견학도 잠시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 1월 20일 포항제철소 전 공장의 복구가 완료되면서 제철소 견학프로그램도 재개됐다.

포스코는 수해 복구를 딛고 5개월 만에 포항제철소 견학을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은 포항제철소 관람객들이 미디어버스에 탑승해 투명 OLED 화면을 보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견학을 신청한 관람객들은 투명 OLED 화면이 창문에 탑재된 미디어버스에 탑승해 제철소 전역을 둘러봤다. 투명 OLED화면은 철강 생산 공정과 공장별 특징을 구현한 그래픽을 투사해 해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태풍 힌남노와 수해 극복 과정도 전문 철강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긴 휴식기를 보낸 만큼 포항제철소 견학 재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견학 재개 첫날인 20일 1일 3회에 걸쳐 실시되는 제철소 견학 예약은 '만석'을 나타냈다.

 

이뿐만 아니라 오는 28일까지 예약이 98%이상 마감된 상태인 만큼 포항시 대표 관광코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포항제철소 견학은 1970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누적 1948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견학 신청은 포스코 Park1538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를 견학한 한 관람객은 "진흙을 뒤집어 쓴 포항제철소 사진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다시 뜨겁게 돌아가는 산업 현장을 직접 와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렇게 큰 제철소를 135일 만에 복구해 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견학을 준비한 철강해설사들의 감회도 남달랐다. 김채봉 철강해설사는 "현장에서 고생하신 직원들의 수해극복 과정의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어떻게 전할까 많이 고민했다"며 "오랜 시간 제철소 견학 재개를 기다려준 관람객들에게 아픔을 딛고 다시 뛰고 있는 포항제철소의 생생한 현장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