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0년 기술력을 결집한 혁신 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 개발에 성공하며 초(超)프리미엄 OLED TV 시대를 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출시한 3세대 OLED TV 패널은 신기술인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를 60%, 시야각은 30%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궁극의 화질을 완성했다. 최대 휘도 2100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하며,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이를 가능하게 한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한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유기 발광층에서 발생된 빛의 상당량이 패널 내부 반사로 밖으로 나오지 못하여 휘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렌즈를 통해 난제를 극복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크기의 올록볼록한 렌즈 패턴 위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을 증착해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동일 휘도 기준으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했다.
3세대 OLED TV 패널은 화소 하나당 5117개(77인치 4K 기준), 총 424억개의 마이크로 렌즈를 고도로 정밀하게 만들어 내부 반사로 소실되었던 상당량의 빛까지 철저하게 외부로 방출해 획기적으로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메타 테크놀로지 개발 성공은 OLED TV 화질이 기존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했다는 의미라고 LG디스플레이는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 55인치 풀HD급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 이 시장을 개척해왔다. 10년 전 첫 양산 당시 55인치 한 종류에 불과했지만, 생산 기술의 진화를 거듭해 가장 작은 27인치에서부터 42인치, 45인치, 48인치, 55인치, 65인치, 77인치, 83인치, 88인치, 그리고 가장 큰 97인치까지 중형과 초대형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