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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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드론 불빛 고흥의 밤 수놓다

녹동항서 5∼11월 토요일 야간쇼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비행 공역을 보유한 전남 고흥군이 오는 5월부터 7개월간 500대의 드론을 이용해 야간 드론쇼(사진)를 진행한다.

22일 고흥군에 따르면 드론 중심도시 고흥의 위상을 높이고 고흥관광 1000만 시대 달성을 위해 소록대교 야경을 배경 삼아 녹동항 밤하늘을 드론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녹동항 일원에서 펼쳐질 드론쇼는 매주 토요일 오후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9시 한 차례 10분간 진행한다. 드론쇼에 동원되는 드론만 500대 규모로 이색적인 군집 드론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드론쇼는 고흥과 관련된 콘텐츠를 포함해 녹동항 야간경관과 어우러지도록 계절별, 기념일별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토요일 밤마다 정기적으로 열린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시기와 맞물려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오는 9월 고흥항공센터 일원에서 제1회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엑스포 기간 동안 UAM 비행시연, 드론축구대회, 드론낚시대회 등을 통해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흥=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