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리자 ‘청약 봄기운’… 수도권·지방 알짜단지 둘러볼까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밀려 있던 아파트 분양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이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해당 지역 거주자의 경우 보유 주택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국회의 주택법 개정 작업까지 마무리되면, 실거주 의무도 폐지된다. 여기에 더해 청약 수요자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 건설사들이 앞다퉈 중도금 대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수도권 핵심 입지와 지방 교통·개발 호재 지역의 주요 분양단지를 소개한다.
DL이앤씨는 다음달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특별 계획구역 7곳 중 마지막 남은 주거지구다. 공원과 녹지 면적이 넓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효제봉 자락에 단지가 있어 사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신리천과 신리제2저수지, 왕배산3호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통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중저밀도 설계로 쾌적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200% 미만의 용적률과 20% 미만의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동간 간격을 크게 넓혔으며, 이를 통해 저층 세대도 우수한 일조권을 누릴 수 있다.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가점이 낮거나 1주택자인 경우에도 100% 추첨제를 통해 당첨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주택전시관은 화성시 오산동 967-2620 일원에 다음달 중 개관한다. 입주는 2024년 11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