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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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빌려 도박”… 충북 보은서 도박단 등 32명 붙잡아

충북 보은군의 한 펜션에서 도박판을 벌인 도박단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보은경찰서는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총책임자 60대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도박장을 차려 놓고 판돈의 10%를 챙기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도박장에서 망을 보거나 패를 돌리는 등 도박단 13명과 도박을 한 주부와 자영업자 등 18명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도박을 한 이들은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보은읍 한 펜션 한 채를 빌려 화투패 숫자를 합한 점수로 승부를 내는 일명 줄도박을 한 협의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4~5일간 잠복 끝에 현장을 급습해 도박단을 검거하고 4000여만원을 압수했다.

 

김용원 서장 “도박 등 사행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도박장 개설 범죄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