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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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유치 기원합니다”… 연수구, 인천시와 힘 모은다

재외동포청 신설 법안의 국회 통과에 따라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인천시와 연수구가 힘을 모은다. 연수구는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지역사회 차원의 범시민 운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항만·공항을 끼고 글로벌 기구들이 모인 송도국제도시 인프라와 우수한 정주 여건 등을 앞세워 최적 대상지로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향후 실제로 유치가 성사되면 설치와 출범 과정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연수구청 전경.

동시에 구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행정·재정 인센티브 및 송도아메리칸타운, 글로벌캠퍼스 등 재외동포들이 호감을 가질 환경이 이미 갖춰진 점도 대대적으로 알린다. 시는 공항과 항만 입지로 재외동포들의 방문이 용이하고, 인천이 근대 이민사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구는 재외동포의 권익 향상과 지역발전 같은 여러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국내 이민역사 출발점이 인천이라는 역사성과 폭넓은 국제적인 환경을 갖춰 재외동포청 설립 최적지”라며 “대시민 홍보 활동과 지역 전반의 지지 결집 등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