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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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야산서 큰불 ‘대응 2단계’…주민 244명 대피

경북 예천군의 야산에서 불이 나 빠르게 번지고 있다.

 

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36분쯤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28일 경북 예천군 풍양면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4시2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38분쯤 ‘대응 2단계’를 내리고 진화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관계 당국은 헬기 13대와 장비 80대, 인력 494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예천군은 이날 오후 5시6분쯤 주민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산불이 농협 풍양출장소에서 미곡창고 방향으로 확산 중”이라며 “인근 주민은 주민자치센터 및 가까운 경로당으로 대피할 것”을 유도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마을 주민 244명이 낙상3리 행정복지센터와 풍양초등학교로 대피를 완료했다. 산불 화선은 1.2㎞로 확인이 됐다. 현장에는 최대 초속 10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진화헬기와 드론 등 가용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산불을 끄겠다”고 말했다.


예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