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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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평화연합 일본여성들 3·1절 맞아 유관순 기념관서 “대한통일만세”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일본 여성들이 충남 천안시 유관순 열사 유적지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대한통일만세’를 외쳤다.

천주평화연합은 3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 3.1운동 104주년 기념 대한통일만세 운동 및 평화행진’을 개최했다.

천주평화연합(UPF·의장 문연아)은 3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열사 유적지에서 UPF 대전충청지구와 세계평화여성연합·한국종교협의회·재한외국인회 등과 함께 ‘3.1운동 104주년 기념 대한통일만세 운동 및 평화행진’을 개최했다.

유경득 UPF 대전충청지구 회장이 3·1운동 104주년 기념 대한통일만세를 선창했다.

행사에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일본 여성 200여명과 이현영 한국 UPF 회장, 유경득 UPF 대전충청지구 회장, 최영선 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회장, 강희원 성균관 전례의원, 보현스님, 이창구 대종교 의원, 구재익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종교국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통일만세운동으로 신통일한국 이룩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평화행진, 종단평화기원의식, 추모공연, 기념사, 독립선언문낭독, 신통일한국 기원 퍼포먼스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현영 회장은 “3·1운동은 지역과 계층을 넘어선 민족적 평화운동이었다”며 “대한독립만세 정신을 ‘대한통일만세’로 이어받아 신통일한국 실현의 정신을 확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현영  한국 UPF 회장이 ‘대한통일만세’ 운동 추진 배경과 목적을 밝혔다.

유경득 회장은 “104년전 유관순 열사를 중심으로 선조들이 이 나라를 지켜 물려줬듯 미래 세대에게 통일된, 평화로운 한반도를 물려줘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숙명적 과제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선 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회장은 “유관순 열사를 중심으로 전개된 3·1 독립만세운동은 지역과 계층을 넘어선 민족적 평화운동이다”며 “여성들이 앞장서서 신통일한국을 이루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영선 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회장

UPF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포괄적 협의 지위’를 가진 글로벌 비정부기구(NGO)로 국내 19개 광역시·도와 232개 시·군·구에 지부를 두고 있다. 매년 3·1운동 기념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유엔 평화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