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건립 예정인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환경부와 전남도, 해남군이 총사업비 425억원을 들여 기업도시 5만7500㎡ 부지에 건립한다. 전시·교육시설 및 야외 체험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2024년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5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1년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해 사업 기본 방향과 추진 전략을 설정했다. 올해 국비 20억원을 확보하고, 행안부 재정 투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과 환경보전 인식 전환을 위한 국민 교육시설인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건립되도록 공을 들여왔다.
공무원, 기업인, 전문가 등 연간 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시설과 탄소중립 정책 및 기술 사례, 탄소중립 실현에 따른 미래 지역사회 변화 등을 체험하는 전시·체험 시설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형 스마트 블루시티로 개발 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는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내 최대 98㎿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단지 전체 전기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전용시범단지와 50만여㎡ 규모의 복합휴양문화공간인 산이정원 등도 조성한다.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건립되면 기업도시 솔라시도의 도시 비전에 맞는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다양한 투자사업을 유치해 전남도가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1번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곽준길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이 미래 에너지·환경 문제에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적기에 마무리해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