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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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부산서 문체부와 함께 정책 토크쇼 개최

로컬크리에이터 사업 경험 공유
문체부 문화도시 사업과 협력 모색

부산 영도구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정책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첫 번째 정책 토크쇼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후 부산 영도구 ‘블루포트2021’에서 첫 번째 정책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자산을 토대로 지역산업의 성장을 돕는 ‘정책 비밀’을 풀기 위해 토크쇼를 기획했다. 창의기반 소상공인을 로컬브랜드로 육성해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지역문화 기반 조성 △로컬콘텐츠 발굴·육성 △창의적 문화인력 양성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국 24개 도시가 지정됐으며, 이곳에 5년간 국비 약 100억 원이 투입된다.

 

중기부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은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 기준 경쟁률이 18:1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의미한다. 중기부는 2020년부터 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이대희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와 가톨릭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임학순 교수의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전국 24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문화도시센터 담당자와 골목상권 및 지역브랜드를 선도하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가 사업 경험을 공유한다.

 

강연에 이은 토크쇼에서는 영도문화도시센터 고윤정 센터장과 김철우 알티비피(RTBP) 대표가 사회를 맡고 문화도시와 로컬크리에이터 6명이 지역문화를 토대로 본인들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경험과 정책협력의 방향, 애로사항, 고민 등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대희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로 로컬크리에이터가 문화도시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해 지역 경제를 이끌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