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전문 전시회 ‘2023 캠핑&피크닉 페어’가 개최됐다.
전시회는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2013년 이래 오직 ‘캠핑’만을 주제로 전시회를 이어온 ‘캠핑&피크닉 페어’는 매년 봄, 캠핑이 시작되는 시즌에 한 해의 캠핑 트렌드를 소개하고 신제품을 선보이며 영향력 있는 캠핑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캠핑·아웃도어에 대한 열풍을 엿볼 수 있었다.
실제 22,580㎡(약683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은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코로나 사태 이후 거리두기가 진행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목적으로 캠핑을 시작했다”며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본 브랜드가 입점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는 134개사에 이른다.
캠핑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노우라인, 노스피크, 카즈미, 위모캠, 캠핑타운 등의 다양한 전문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 캠핑에 코펠, 인터스턴트 음식을 시작으로 침낭이나 에어 매트리스 등 맛있게 먹고 편안한 잠자리를 즐기기 위한 각종 아이템도 진열됐다.
특히 경차서부터 대형 밴을 개조한 캠핑카도 다수 출품돼 각자의 기술력을 한껏 뽐냈다.
단순 차박이 가능한 캠핑카부터 식사, 샤워 등 마치 움직이는 집과 같은 ‘풀옵션’ 캠핑카도 선보였다. 다만 1억원에 가까운 높은 구매비용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한편 캠핑&피크닉 페어는 급격히 활성화된 캠핑 시장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SNS 및 유튜브 숏폼 비디오 ‘캠핑 정보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올바르고 안전한 캠핑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규모가 큰 전시회인 만큼 주요 캠핑 용품 외에도 일산화탄소 경보기, 소화기, 랜턴, 공기질 측정 경보기, 안전 취사용품 등 활용도 높고 다양한 안전 캠핑 장비들도 한자리에 선보이며 ‘안전한 캠핑 문화’를 적극적으로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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