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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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입양·치료비 지원… 반려가구 복지 확대

관악구, 유기동물 입양시 최대 15만원
취약계층 최대 2마리 진료비도 지급

서울 관악구가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15만원까지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다양한 동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지정된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한 후 내장형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인에게 입양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질병 진단비와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미용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펫보험 가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 반려동물에게는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의료비를 지급한다. 기초검진과 필수 예방접종 등 필수진료는 30만원까지, 기초검진 과정에서 발견된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은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구에 주소지를 둔 반려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