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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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20대와 소개팅 한 30대…부러운 누리꾼들 “범죄다”

게티이미지뱅크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소개받았다가 해피엔딩으로 이어졌다는 사연이 전해져 의견이 분분하다.

 

누리꾼들은 우스갯소리로 “범죄”라고하면서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33세인 A씨는 최근 띠동갑인 20대 여성을 소개 받았다가 ‘도둑놈’ 등의 부러움 섞인 비판을 받았다.

 

최근 직장인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A씨는 주선자로부터 무려 20대 여성을 소개받았다.

 

25세인 여성 B씨는 남성들이 입이 마르게 칭찬하는 ‘개념녀’ 였다.

 

소개팅 첫날 10만원에 달하는 식비가 나오자 스스로 지갑을 열며 반을 내겠다고 나섰다.

 

A씨는 자신과 차이 나는 여성의 나이에도 이런 B씨의 모습에 좋은 감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B씨가 더치페이를 원했지만 “뭔가 마음씨가 너무 예쁘고 귀여웠다”면서 모든 데이트 비를 냈다.

 

A씨는 “계산하려고 할 때마다 옆에서 발을 동동구르며 안절부절 못했다”며 “이런 모습이 귀여워서 어쩔 줄 몰랐다”고 기쁨의 하소연을 쏟아냈다.

 

서로를 배려한 이들의 데이트는 결국 성공으로 끝났고 에프터로 이어졌다.

 

특히 B씨의 연애관이 이들의 만남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B씨는 나이차 나는 A씨와의 만남에 “대화가 통하면 나이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즉각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띠동갑인 여성과의 연애가 실제로 가능한 일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충고 섞인 조언이 수십 게 달렸다.

 

사람의 감정은 알 수 없다지만 나이차가 큰 커플이 존재하고, 국제결혼의 경우 주선하는 결혼 정보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동남아시아 대상인 경우 나이 차 중매가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젊은 20대 여성이 나이 많은 노총각과 연애할 이유가 그리 많지 않고, 주변을 둘러봐도 흔치 않다는 이유로 이들의 만남을 부러워한다.

 

한 누리꾼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라면서 우스갯소리로 “범죄가 아닐까 의문이 든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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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