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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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적극 행정’ 팔 걷은 군포시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하은호 시장에 감사패

경기 군포시가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2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비 100%를 투입한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이 올해 관내 80여곳의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시석중(왼쪽) 경기신보 이사장이 하은호 군포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경기신보 제공

시는 △옥외광고물 등 점포 환경개선 △결제 단말기(POS) 관련기기·프로그램 구매지원 △전단지 등 홍보비의 3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내에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연 매출액이 적은 영세상인을 우대하며 사치·향락업종은 제외된다.

 

다음 달 14일 지원 대상자가 발표되며 선정된 업체는 공급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지원을 받는다.

 

앞서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난 6일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출연실적 우수 감사패를 받았다.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경기신보와 함께 운영 중인 특례보증 출연금을 지난해 크게 확대했다. 덕분에 신용도가 낮은 영세업체 운영자들도 수천만원의 자금을 대출기간 5년에 금리 2% 안팎으로 빌릴 수 있었다.

군포시청사. 군포시 제공

시의 특례보증 출연금은 2021년 8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15억원에 달했다. 이를 통해 시는 50억원 규모의 ‘군포시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추가로 시행했다. 자금난에 직면한 중·저신용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맞춤 지원을 강화한 것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군포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치고 계신 하 시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은호 시장도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군포=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