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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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 이어오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직원들

2012년 8월부터 3억 8000여만원 모금… 354명 의료비 지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의 교직원들이 10년간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14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천안병원 교직원들은 2012년 8월부터 지금까지 3억 8139만 5000원을 모금한 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순천향대천안병원 불우환자 354명의 의료비로 지원했다.

학교법인 동은학원이 순천향대천안병원 옆에 새로 짓고 있는 신병원 조감도와 신축현장모습, 공정률은 40%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400여명의 교직원들이 급여공제로 십시일반 모으고 있는 기금은 연평균 3460만원 가량이다. 지난해에는 3472만 5000원의 기금을 모아 경제력이 약한 32명의 환자들을 도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김민지 사회복지사는 “교직원들이 기꺼이 나눠주는 사랑 덕분에 적지 않은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했다”면서 “순천향의 인간사랑이 지역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와 부속병원의 설립이념은 ‘인간사랑’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직원들은 다양한 봉사와 나눔실천으로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간호사들은 ‘사랑회’라는 별도 모임을 통해 30년 넘게 독거노인과 불우이웃들을 대상으로 봉사와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료기사와 사무원들은 ‘연탄기증’ 등 다양한 이웃돕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