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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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반년 남았는데 500만원짜리 명품가방 사달라"는 여자친구

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화면 캡처

 

생일이 6개월 남은 여자친구가 "선물로 500만 원짜리 명품 가방을 미리 달라"고 요구한 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에서 30살 사연남은 3살 연하인 여자친구와의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자신의 친구가 받은 고가의 신발 사진을 사연남에게 보내며 "남친이 사줬다더라, 나도 저런 거 자랑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사연남은 "여행 다니느라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다음에 사주겠다"고 답하지만, 여자친구는 "아니면 저 브랜드에서 이번에 나온 가방 갖고 싶다"며 "생일 선물 미리 준다고 생각하고 사주면 안 되냐"고 묻는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생일은 6개월이나 남았었고 이를 들은 MC들은 황당해한다.

 

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화면 캡처

 

그럼에도 "그 가방 시즌 백이라 지금 아니면 못 산다"고 재차 요구하는 여자친구에 가격을 찾아본 사연남은 해당 명품 가방이 500만 원을 호가한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느낀다. 사연남은 "나도 사주고 싶은데 이번에는 어렵다"며 "돈 더 많이 벌면 사줄 테니 기다려달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어쩔 수 없겠다"라며 수긍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이어지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MC들은 경악한다. 여자친구가 "보태서 사겠다"며 사연남이 선물해줬던 가방을 "대신 팔아도 되겠느냐"고 물어본 것.

 

이에 더해 여자친구가 간절히 명품 가방을 원했던 이유가 다름 아닌 "다다음주 있을 친구의 결혼식에 들고 가고 싶다"는 것으로 밝혀져 MC 한혜진은 "진짜 최악이다"라며 착잡한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로맨스 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