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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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미사일 발사에 "불안정 가중시키는 불법행위"

"동맹들과 긴밀히 협의…한·일 방위에 대한 공약, 철통과 같아"

미국은 1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대해 당장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역내 불안정을 가중시키는 불법 행위라고 규탄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탄도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에 대해 "미국 인력이나 영토, 동맹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과 같다"고 강조했다.

미국 당국의 이러한 반응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보여온 입장을 다시금 확인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쏜 지 사흘 만에 또 도발에 나섰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날이 올해 들어 일곱 번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