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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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패러글라이딩 동호인 하천 등에 빠져 2명 사망

충남 아산 곡교천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동호인들이 착륙 과정에서 고압전선을 피하려다 하천으로 추락해 2명이 숨졌다.

 

1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쯤 아산시 선장면에서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 4명의 착륙 시도 중 50대 남성 A씨가 곡교천으로 빠져 숨졌다. 또 A씨의 사고를 목격한 60대 남성 B씨가 사고 현장 인근 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같은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회원들로 이날 오전 비행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착륙 과정에서 고압전선을 피하려다 곡교천에 착륙한 것으로 보인다"며 "B씨는 비행 중이 아니었지만 A씨의 사고를 목격하고 갑자기 심정지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