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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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푸드뱅크·푸드마켓’, 기부문화 확산 기여

기업·개인의 식품·생활용품 기부 받아 전달
경북 최다 푸드뱅크 4개소·푸드마켓 1개소 보유

경북 포항시는 ‘푸드뱅크·푸드마켓 사업’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시는 ‘푸드뱅크·푸드마켓’사업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관련 물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시에 따르면 ‘푸드뱅크·푸드마켓’은 기업, 개인으로부터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차상위 계층,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등)에게 지원하는 물적 나눔 사업이다.

 

‘푸드뱅크’는 기부받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취약 계층에게 직접 전달하는 사업이다. ‘푸드마켓’은 사업장에 기부받은 물품을 진열하면 취약계층이 방문, 직접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는 사업이다.

 

시는 현재 푸드뱅크 4개소와 푸드마켓 1개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11억 원 가량의 물품을 기부 받아 이용 대상자 7253명에게 전달했다.

 

최명환 시 복지국장은 "최근 물가와 공공요금이 잇따라 상승하면서 생활비 증가로 저소득 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시민과 기업들의 푸드뱅크·푸드마켓 물품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공동체 기능 회복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업 홍보와 기업·시민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시는 푸드뱅크·푸드마켓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포항에 건전한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