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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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 없도록…봉화군, 특별 생활비 지원

경북 봉화군이 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과 예방 대책을 내놨다. 위기 청소년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 생활비와 의료·학업비 등을 지원한다.

 

군은 5월10일까지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 사업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경북 봉화군청 전경. 봉화군 제공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청소년에게 현금 급여 또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만 9~24세의 청소년이다. 부모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며, 보호자의 지원이 부족해 도움이 필요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청소년지도자, 교원, 사회복지사, 관련 공무원이 청소년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생활지원은 월 65만원 이하, 건강지원은 연 200만원 이하, 학업지원은 월 30만원 이하, 자립지원은 월 36만원 이하를 지급한다. 지원 기간은 1년 이내다. 필요에 따라 1회 연장이 가능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탈의 위기를 겪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